4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에게 물려 현장에서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사우스요크셔주 로더햄의 한 가정에서 40대 여성이 기르던 강아지에게 물려 숨졌는데요.
숨진 여성의 이름은 조앤 로빈슨(Joanne Robinson)으로 그녀는 집에서 아메리칸 불리 견종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불리 견종은 투견을 목적으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를 교배해 그 사이에서 태어난 견종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아메리칸 불리 2마리를 키우고 있었던 그녀는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로코(Rocco)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다짜고짜 달려와 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고 발생 당시 남자친구 제이미 스테드(Jamie Stead)가 옆에 있었지만 무서운 기세로 달려드는 강아지를 말리기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강아지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손과 배, 얼굴 등이 다쳐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했을 정도로 크게 부상을 당했죠.
갑작스러운 아메리칸 불리 로코의 공격에 그녀는 목숨을 잃고 말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여성의 어머니는 "평소 위협적이지 않고 말을 잘 따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강아지가 돌변했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아마 날씨가 더워서 공격성을 띤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사고견을 포함해 두 강아지 모두 압수했으며 현재 보다 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유족 측은 조앤 로빈슨이 평소 두 강아지들을 잘 보살폈으며 학대 정황은 결코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