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 고양이 3마리가 비닐봉투에 밀봉된 채로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CCTV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대체 누가 왜 새끼 고양이 3마리를 이렇게 유기한 것일까요.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 A뉴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진 것을 발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날 길을 걸어가던 여성 2명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유심히 보다가 지나가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쓰레기봉투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새끼 고양이 3마리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새끼 고양이들은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 3마리 모두 동물 보호센터로 이송이 됐지만 상태가 나빠져 결국 24일 안락사 됐다는 것.
이와 관련해 경찰은 봉투 속에 들어 있던 다른 쓰레기들과 주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데요. 학대로 판단될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