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경남 진주의 한 도로에서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태어난지 40일 정도로 추정되는 새끼 강아지 9마리가 양파망에 담긴 채 버려진 것.
YTN 뉴스에 따르면 경남 진주의 한 도로에서 빨간 양파망에 새끼 강아지 9마리가 담겨진 채로 도로 위에 버려진 현장이 목격됐다고 하는데요.
최초 발견자인 A씨는 YTN 뉴스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빨간 양파망 안에 새끼 강아지 9마리가 서로 따닥따닥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무엇보다도 새끼 강아지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양파망은 꽁꽁 묶여져 있었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
제보자이자 최조 발견자인 A씨는 YTN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더운 날씨라 아이들에 '헥헥' 거리고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구조된 새끼 강아지 9마리는 현재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안정을 되찾았으며 입양 공고가 뜬 상태입니다.
사건을 접수 받은 경찰은 학대 정황이 있어 유기한 사람을 찾는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또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한 벌칙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