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자신의 강아지를 피범벅으로 만든 학대범을 잡기 위해 우리나라 돈으로 1천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현상금에 내건 여성이 있습니다.
야후 뉴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자기 강아지를 학대한 학대범을 잡기 위해 1만달러(한화 약 1,179만원)을 현상금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주 버뱅크 지역에서 살고 있는 여성 로렌 조지(Lauren George)는 토레토(Toretto)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현관문 앞에 있던 토렌토가 짖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다음날 아침 토렌토 상태를 본 그녀는 그만 기겁하고 말았습니다.
토렌토가 날카로운 물건에 찢겼는지 온몸 여기저기가 피범벅인 채 앉아 있는 것 아니겠어요. 서둘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는 수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두개골과 뇌가 심각하게 손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토렌토는 동물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이 심한 탓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아끼는 강아지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화가 난 그녀는 학대범을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학대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만달러를 주겠다고 현상금으로 내걸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이를 넘어 들어와 학대한 것은 분명 고의적인 것"이라며 "제발 사건에 대해 아시는 분은 꼭 제보해주세요"라고 하소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