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의 한 주택에서 집에서 기르던 새끼 고양이 4마리가 잇달아 죽은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8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사는 60대 부부가 기르던 고양이들이 죽어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새끼 고양이들이 갑자기 죽은 채로 발견돼 신고했다는 60대 부부는 3년 전부터 길고양이 2마리를 키웠다고 합니다.
이들 고양이들이 새끼 7마리를 낳아 함께 키우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새끼 고양이의 사체는 지난 22일과 23일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숨진 새끼 고양이 3마리는 부부의 주택 뒤쪽에서, 1마리는 옆집에서 각각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3마리의 행방은 묘연하다고 하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경찰은 고양이 입 주변에 토한 자국이 있었다는 신고자 진술에 따라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부부의 주거지에 다른 사람이 침입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주사 중에 있는데요.
고양이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북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