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란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 박스에 담겨진 채로 유기된 강아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이 일산에 위치한 비영리사단법인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아지 한마리고 보호소 입구 앞에 유기된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천사들의 보금자리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란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져 있는 박스에 담겨져 보호소 입구 앞에 버려진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실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박스 입구 부분은 강아지가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노란 테이프로 겹겹히 붙여져 있었습니다.
박스 안에 담겨진 채로 보호소 입구 앞에 유기된 강아지는 잔뜩 주눅이 든 상태에서 무섭고 불안한지 벌벌 떨며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천사들의 보금자리 측은 "오늘도 한생명을 박스에 담아서 보호소 입구에 버렸습니다"라며 "보호소에는 CCTV 15대가 곳곳에 달려 있기에 돌려보면 아이를 내다버린 사람도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내다버린 사람을 잡아서 아이를 돌려주면 주인은 아이를 더 먼곳에 다시 내다 버릴 걸 알기에 저도 생각이 깊어 집니다"라고 전했죠.
천사들의 보금자리 측은 또 "어린 아이한테 학대를 가하겠지요"라며 "이른 아침 7시에 박스에 담긴 아이를 발견하고 그져 쓴웃음만 흘러 나옵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끝으로 천사들의 보금자리 측은 "보호소는 당신들이 키우기 힘들어서 내다버리는 아이들을 평생 뒤치다거리 해주는 곳인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꼭 천벌 받을겁니다", "진짜 왜들 그렇게 버리나요", "눈빛이 슬프네요", "주눅든 아가의 모습이 마음 아프네요", "무슨 이유로 버렸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