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강아지를 보고 녀석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두 팔을 벌려 온몸으로 강아지를 안아 목숨 살려낸 남성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 리베이라오 프레토의 한 아파트에서 강아지가 9층 베란다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강아지는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강아지는 9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했는데 다친 곳 한군데도 없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일까.
강아지가 살 수 있었던 것은 주차장에서 녀석을 온몸으로 받아준 이웃집 남성 조아오 아우구스투스(Joao Augusto)의 희생 덕분이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조아오 아우구스투스는 주차된 차량 옆에 서서 두 팔을 벌리며 추락하는 강아지를 온몸으로 받았죠.
강아지와 부딪친 그는 충격에 바닥으로 넘어졌고 강아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만약 그가 추락하는 강아지를 온몸으로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사실 그는 강아지가 추락하는 현장을 보고 아파트 관리인에게 시트나 수건을 가져달라고 소리를 쳤죠.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두 팔을 벌려 온몸으로 강아지를 받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행동 덕분에 강아지는 그의 몸으로 떨어졌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강아지는 도대체 어쩌다가 9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한 것일까요.
사고 발생 당시 집에는 주인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강아지가 호기심을 못 참고 베란다 난간에 올라갔다가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후 신원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주인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베란다에 보호망을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추락하는 강아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이웃 조아오 아우구스투스에게 누리꾼들은 아낌없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