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gyeongtaeabuji
택배견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경태 보호자이자 CJ 대한통운 택배기사님인 경태 아부지가 치료 후원금 횡령 의혹에 휩싸이자 돌연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CJ 대한통운 택배기사님인 경태 아부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접속을 시도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상황인데요.
앞서 경태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된 뒤 게시물이 차례로 삭제됐었고 결국 계정 자체가 삭제 또는 비활성화 처리한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잘 운영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던 경태 인스타그램 계정이 돌연 폐쇄가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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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란의 발단
경태 아부지는 지난달 초 자신이 돌보고 있는 반려견 경태와 태희가 심장병 등을 앓고 있어 아프다면서 치료비 모금을 진행을 위해 개인 계좌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너무나 많은 후원금이 모이자 경태 아부지는 10분 만에 계좌를 닫았고 기부금의 20%를 제외하고 기부할 것이며 통장을 정리해서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태 아부지는 모여진 치료 후원 모금액에 대한 사용처나 기부처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며칠 뒤에는 허가 받지 않은 개인 후원의 경우에는 1천만원 이상 모일 경우 모든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실 몰랐다며 순차적으로 환불하겠다는 뜻을 전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2. 경태희 이모티콘과 굿즈 출시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경태희 얼굴이 들어간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굿즈가 출시됐고 경태 아부지는 이와 관련된 판매 홍보 게시물이 올렸죠.
실제로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경태희 이모티콘과 굿즈 출시 소식을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움이 필요하다는 식의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3월 27일 굿즈 홍보와 함께 태희, 경태가 모두 심장병 진단을 받아 도와달라고 글을 올렸고 굿즈 판매 수익금은 모두 치료비로 사용하겠다고 경태 아부지는 밝혔습니다.
또 다음날인 28일에는 누군가가 자신의 택배 차량을 받아놓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져 일을 쉬어야 한다며 한탄하는 등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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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병원비 지원
경태 아부지는 다시 후원금을 받겠다면서 계좌를 열었는데 이와 관련해 경태 아부지가 실제로 후원금을 경태와 태희 치료비에만 사용하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경태 아부지가 일부 팬들에게 수차례 후원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들이 올라왔죠.
일부 팬들과 주고 받은 DM 내용에는 당장 480만원이 필요로 하다며 내일 갚을 수 있다고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었습니다.
여기에 경태 아부지가 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병원비 200만원을 지원 받았다는 사실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된 상황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의구심을 품은 일부 팬들은 후원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끝내 통장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태 아부지는 이후 후원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허위 사실에 대응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태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일부 게시물들이 삭제되다가 돌연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빠르게 확산돼 논란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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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려견 경태는 택배기사 아저씨가 강아지를 택배 짐칸에 방치되어 있다며 동물학대 의혹 제기 글이 올라왔고 경태 아부지가 직접 이를 해명하면서 알려진 강아지입니다.
반려견 경태는 사실 심장사상충 말기인 상태로 누군가에 버려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택배기사 아저씨께서 구조해 수차례의 수술을 통해 경태를 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심한 분리 불안으로 어쩔 수 없이 택배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동물학대 의혹은 사그라들었습니다.
화제의 중심에 선 반려견 경태는 CJ대한통운 명예 택배 기사로 임명됐고 올해 초에는 대리로 진급하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