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서 주민들이 돌보던 떠돌이 강아지가 5층짜리 아파트에서 누군가에게 던져져 죽임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평경찰서와 YTN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의 5층짜리 아파트에서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떠돌이 강아지 다롱이가 던져저 아스팔트 바닥 위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길을 걸어가고 있던 주민은 공중에서 떨어져 아스팔트 바닥 위로 떨어진 강아지 다롱이를 보고 놀라 그대로 멈춰섰습니다.
아파트에서 던져져 추락한 강아지 다롱이는 싸늘하게 바닥에 죽어 있었는데요. 아파트 관리소장은 YT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눈을 뜨고 죽었고 코가 약간 깨져서 피가 나고 있었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 곁을 전혀 안 줬었고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준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죽은 채로 발견된 이 강아지는 동네 주민들이 돌봐왔던 떠돌이 강아지 다롱이로 주민들은 이름까지 지어주며 먹이를 주고 돌봐왔었다고 합니다.
더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파트 주민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전시를 하려고 한 듯이 행동한 끔찍한 상황에 모두들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경찰은 강아지 다롱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관할 지자체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범인이 특정되면 행정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수사에 나선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 상황"이라며 "누가 던졌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