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흥분을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한 황소가 등에 타고 있던 카우보이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더니 무섭게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경기장 땅바닥에 떨어지자 그 모습을 지켜본 아버지는 황소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달려가 막아섰는데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로데오 경기장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이리저리 날뛰는 황소 등에 올라 타고 있던 카우보이가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카우보이는 18살 소년으로 등장한지 불과 3초만에 황소에서 떨어져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죠. 흥분한 황소는 경기장을 날뛰다가 바닥에 쓰러진 카우보이를 향해 달려갔는데요.
황소는 카우보이를 향해 돌진했고 때마침 그 모습을 본 카우보이의 아버지가 달려가 아들을 맨몸으로 감싸 안았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 대신해 인간방패가 되어 황소의 뿔에 들이 받히고 말았죠. 다행히도 이들 부자는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공개됐고 빠른 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황소를 타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죠.
한편 황소 등에 올라탔다가 바닥에 떨어진 아들은 SNS를 통해 "아버지가 없었으면 크게 다쳤을지도 모른다"라며 글을 올렸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