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반려견을 잃어버릴 경우 빨리 찾아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 유기 예방 효과도 있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1만원에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섭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부터 서울시민이 기르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칩(무선식별장치)을 이용한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600여개 지정 동물병원을 통해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등록을 1만원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지원 대상은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으로 선착순 2만 마리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병원 명단은 서울시수의사회 콜센터(☎070-8633-2882)로 문의하면 됩니다.
참고로 보통 내장형 동물등록은 4만~8만원 수준인데요. 서울시는 행정·재정적 올해 2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준주택에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강아지는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합니다.
만약 등록하지 않으면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내장형 등록 방식은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을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것으로 외장형보다 분실과 훼손 우려가 적다는 것이 시의 설명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견의 유실·유기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들은 3월부터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1만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이 가능하니 꼭 등록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