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녀석을 봤을 때 슬픔에 잠긴 눈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려서 결국 고민한 끝에 길고양이를 입양한 어느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온 그녀는 그 누구보다 지극정성으로 녀석을 돌봤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손으로 쓰다듬어 줄 때마다 고양이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고양이는 좀처럼 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혹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가 싶어 병원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달려간 그녀는 수의사로부터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왜 고양이는 쓰다듬어 줄 때마다 고통스럽게 울었던 것일까요.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쓰다듬어 줄 때마다 우는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더니 온몸 곳곳에 수십개의 바늘이 박힌 고양이 사연을 소개해 충격을 안겼죠.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엑스레이 사진을 찍은 결과 고양이 몸에는 수십개의 바늘이 박혀 있었고 이 때문에 고양이가 쓰다듬어 줄 때마다 고통스러워 울부짖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의사는 긴급 수술에 들어갔고 고양이 몸속에 박혀 고양이를 괴롭혔던 바늘 수십개를 모두 제거할 수 있었죠. 고양이 몸에서 나온 바늘은 총 40개.
이는 고양이가 누군가로부터 매우 고통스럽고 비극적인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다행히도 고양이는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또 더이상 손으로 쓰다듬어줘도 고통스럽다며 울부짖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가슴이 미어집니다.
다행히도 녀석에게 새 가족이 생긴 만큼 더이상 이런 끔찍한 일을 겪지 않기를, 그리고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