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흰색 푸들 견종 강아지가 창밖으로 내던지는 충격적인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WEACT)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화성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에 대해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위액트 측은 지난 21일 화성의 한 아파트 창밖으로 내던져진 강아지 사체가 있다는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사건 발생은 전날인 지난 20일 새벽 3시경쯤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고층에서 누군가가 푸들 견종을 무참히 내던졌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푸들 견종 강아지는 안타깝게도 아파트 화단에서 싸늘해진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도대체 왜 녀석은 아파트 고층에서 창밖으로 내던져져야만 했던 것일까요.
위액트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제보 내용 및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들을 담아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죽은 개에게는 죄스러운 일이지만 명확한 사인을 밝혀 동물 학대 정황에 힘을 싣기 위해 사체 부검 또한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죠.
현재 이 사건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112 신고로 화성동탄경찰서로 이관됐고 위액트 측이 제출한 고발장까지 통합해 하나의 사건으로 수사된다고 합니다.
위액트 측은 "현재 해당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내부 커뮤티니에서는 사건을 조용히 덮으려는 듯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이대로 더 시간이 지체된다면 학대자를 특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위액트 측은 "학대자를 추적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증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는 해당 시간대의 CCTV,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 내부 증언 확보를 포함한 적극적인 수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엄중 수사 촉구 서명'에 함께 해주세요"라며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창밖으로 던져진 강아지 동물학대 엄중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탄원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위액트 인스타그램(@we.a.c.t) 상단 프로필을 참고하시거나 여기(☞ 바로가기)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위액트 측은 "모두가 잠든 캄캄한 새벽, 허공에 내던져져 혼자 생을 마감해야 했던 4kg 남짓의 작은 아이"라며 "믿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이 사건이 미제 사건으로 남지 않도록, 그리고 학대자가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