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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고양이 두부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20대 취준생 "울음소리 취업 공부에 방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02월 23일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경남 창원에서 지난달 고양이 두부를 담벼락에 내리쳐서 잔혹하게 죽인 20대 취준생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2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취준생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는데요.


20대 취준생인 A씨는 지난달 26일 창원시 대방동에 위치한 한 식당 골목에서 고양이 두부의 꼬리를 잡아 들고 담벼락에 수차례 내리쳐 결국 죽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인근에서 이를 목격한 목격자가 고함을 지르자 고양이 두부를 잔혹하게 담벼락으로 내던진 A씨는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을 탐문한 끝에 A씨를 발견, 지난 1일 체포했습니다.


죽은 고양이 두부는 인근 식당에서 기르던 1살짜리 고양이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이의 죽음에 아이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합니다.


취준생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죽였다"라며 "평소에 고양이 울음 소리로 인해 공부와 수면에 방해가 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이 두부 사건을 알린 동물권행동 카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잔혹하게 고양이 두부를 살해한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instagram_@animal_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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