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포획틀 안에 길고양이를 갇아놓은 다음 불 붙이며 학대하는 영상과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지난 1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 등 계정을 통해 고양이 학대 영상과 관련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는데요.
제작진은 "지난 1월 28일 D 인터넷 커뮤니티 갤러리에 'VPN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포획틀 안에 갇힌 살아있는 고양이에게 불을 붙인 영상을 올린 사람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가상사설망 'VPN'을 추적하는 기술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말한 고양이 학대 영상은 지난달 28일 갤러리 게시판에 올라온 고양이 학대 영상을 말합니다.
영상에는 철제 포획틀에 길고양이를 잡아 가둔 뒤 토치를 이용해 얼굴 위주로 학대하는 끔찍한 모습이 들어 있었죠.
이와 관련해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 고양이를 죽이는 영상을 올린 신원미상의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포서와 강남서에 접수된 사건의 피의자가 동일인으로 확인됨에 따라 강남서에서 병합해 집중 수사할 것"이라며 "신원을 밝혀내는데 적극적으로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이와 관련해 결정적 증거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분에게 현상금 1천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