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양이가 추울까봐 전기난로를 켜놓고 나온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1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8시 8분쯤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단독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불은 약 10분 만에 꺼졌는데요.
단독주택 3층 거주자가 고양이가 추울까봐 전기난로 1대를 켜놓고 잠시 외출한 사이 이와 같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에 돌아온 거주자는 물을 뿌려 진화하려고 했지만 불이 번졌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이 불로 집안 집기류가 불에 타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주택 거주자는 "날이 추워 반려묘를 위해 전기난로를 켜놓고 외출한 사이 불이 났다"라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위원 합동감식 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