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의 입을 벌려서 강제로 매운 햄을 쑤셔 넣으려고 하는 중국 대학생들의 무개념 행동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안후이성의 한 캠퍼스에서 홀로 배회 중이던 유기견을 붙잡아 햄을 먹이려고 하는 대학생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공개된 영상 등에 따르면 이들 대학생들은 사람도 먹기 힘든 매운 햄을 배고픈 유기견에게 주겠다며 억지로 입을 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냄새를 맡았는지 유기견은 먹기 싫다고 거부했지만 대학생들은 유기견의 입을 꽉 붙잡더니 억지로 벌려서 매운 햄을 쑤셔 넣기 시작했습니다.
유기견은 어떻게 해서든 입을 꾹 다문 채 대학생들이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매운 햄을 먹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영상이 중국 현지에서 공개되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당사자들은 배고플까봐 햄을 먹이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학생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유기견의 입을 손으로 붙잡아 강제로 벌리게 하고 매운 햄을 먹이려고 한 것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는 비난들이 잇따랐는데요.
그렇다면 유기견은 어떻게 됐을까. 대학생들이 강제로 먹이려고 했던 매운 햄을 끝까지 거부했고 결국 먹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