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고양이를 담벼락에 내리치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동물보호단체에서 강력 처벌을 촉구에 나섰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많은 이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트린 고양이 두부 살해사건 범인이 긴급 체포됐다며 입장문을 내놓았죠.
카라 측은 "범인 검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라며 "죄 없는 작은 동물에게 자신의 혐오를 표출하며 무차별 폭행을 가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에게 반드시 '실형'이 내려져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러면서 "카라는 고발 진행 및 협조공문 발송 등을 통해 해당 동물학대범에게 실형이 내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카라 측은 "창원 고양이 '두부' 살해 사건 역시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이 절실합니다"라며 "현재 참여자가 4만 명에 이르지만 정부의 공식 답변을 받으려면 20만명이 동참해야 합니다"라고 서명 동참을 호소했죠.
또 카라 측은 이어 "현재 디시인사이드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하여 고양이들을 포획해 산채로 불태우거나 고의로 도로나 산 속에 방사하는 등 잔혹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카라 측은 "해당 사건들에 대해서는 카라에도 제보가 빗발치고 있습니다"라며 "카라는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을 향한 폭력과 범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는데요.
고양이 두부 학대범에 대한 강력 처벌 촉구 국민청원은 '식당 앞에서 고양이 '두부' 를 꼬리채 들고 바닥에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학대범을 검거하고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 바로가기)'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