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철교 밑에 버려진 채 며칠 동안 방치된 진돗개 30마리가 뒤늦게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라디오 매체 KHTS에 따르면 작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한 산타클라리타의 한 철교 밑에서 진돗개 30마리가 묶여 있는 상태로 방치된 현장이 발견됐는데요.
진돗개 30마리가 처음 발견된 것은 작년 12월이라고 합니다. 철교 밑에 묶여진 채 방치된 진돗개 30마리는 법 집행기관에 의해 구조됐고 1명이 체포됐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이들 개들은 한국 품종인 진돗개의 믹스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현장은 운전자 조니 지딕(Johnny Dzidic)에 의해 발견됐죠.
실제로 그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철교 밑에 묶여진 채로 방치돼 있던 진돗개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올려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조니 지딕은 영상을 통해 "첫번째 모퉁이를 지나갔을 때 두 마리의 개를 발견했는데 '왜 비가 오는데 밖에 있는지'를 이상하게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니 지딕은 "만약 동물들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든 구조대를 불러서 직접 체인을 자를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지 경찰에 따르면 철교 밑에서 방치된 채로 발견된 이들 진돗개들은 성견 21마리와 새끼 강아지 10마리로 파악됐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장쿤을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manwith2dogs If animal control doesn’t help and get them out by tomorrow… I’m calling all the rescues I can find and we will cut chains ourselves.
♬ original sound - Joh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