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원숭이들을 싣고 가던 트럭이 사고를 당한 사이 원숭이들이 탈출하는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원숭이들이 탈출하자 경찰이 수색 작업에 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트럭에서 탈출한 원숭이는한마리당 몸값이 1만달러, 한화 약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도대체 어떤 원숭이이길래 그런 것일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게잡이원숭이 100마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가던 한 픽업트럭이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픽업트럭은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240km 떨어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도중 덤프트럭과 충돌한 것인데요. 교통사고를 당한 트럭은 플로리다주의 한 실험실로 원숭이를 싣고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즉, 쉽게 말해 의학 실험용 원숭이들을 싣고 가던 트럭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 실제로 트럭에 타고 있던 게잡이원숭이는 현재 마리당 1만달러를 호가하는 원숭이라고 합니다.
과학 및 의학 연구에 자주 사용되는 종으로 알려진 게잡이 원숭이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백신 연구 때문에 수요가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사고로 트레일러에 있던 원숭이 중 4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대대적인 야간 수색을 벌인 끝에 원숭이 3마리를 찾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
현지 경찰은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원숭이를 목격하거나 발견한 사람은 접근하거나 직접 잡으려고 하지 말아달라"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