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린

손 뻗어 간지럼 태우자 배 오므리고 입 크게 벌린 채 '방긋' 웃는 가오리의 '충격적 진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6월 21일

애니멀플래닛tiktok_@mafishguy


한 어부가 가오리에게 손을 뻗어서 간지럼 태우는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어부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서 가오리의 배 부분을 손으로 간지럼 태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하지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와 미국 매체 인사이더(Insider) 등에 따르면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나 동물보호가들이 분노했다고 합니다.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어부는 자신이 잡은 가오리를 바닥에 두더니 두꺼운 장갑을 낀 손을 뻗어 가오리 아가미 쪽을 건드렸죠.


애니멀플래닛tiktok_@mafishguy


잠시후 가오리는 입을 크게 벌렸다가 배를 오므리면서 깔깔 웃는 것처럼 표정을 지어보였는데요.


영상을 찍은 어부는 "우연히 가오리를 찔렀다가 발견했습니다"라며 "입을 오므려 깔깔 웃는 것처럼 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간지럽히니까 가오리가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짓습니다"라며 "마치 어린아이 얼굴 같아요. 정말 재밌네요"라고 덧붙였죠.


애니멀플래닛tiktok_@mafishguy


영상 공개와 동시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신기하고 귀엽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가오리가 숨을 헐떡이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실제 한 누리꾼은 "눈처럼 보이는 두 개의 구멍은 실제로 콧구멍"이라며 "입 아래의 점선은 아가미"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미국의 한 동물보호가인 벤 윌리엄슨(Ben Williamson)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물고기가 고통스러움을 느끼고 질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영상을 찍은 어부는 "가오리는 바다로 다시 풀어줬습니다"라며 "물고기를 잡고선 자주 놓아줍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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