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압수수색 피해 주인이 땅에 숨겨놓은 '마약' 여기 묻어 있다며 경찰에게 알려준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5월 27일

애니멀플래닛G1 Globo


집을 압수수색하는 경찰에게 자신의 주인이 마약을 어디에 숨겨 놓았는지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 마약상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브라질 현지 매체 G1 글로브에 따르면 마투그로수 연방경찰은 며칠 전 아라과이아강 유역에 위치한 마약 밀매 용의자의 집에 급습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은 몇 시간에 걸쳐 집안 곳곳을 다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G1 Globo


좀처럼 증거가 나오지 않아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할 때쯤 갑자기 마약상이 키우는 강아지가 마당으로 뛰쳐나가더니 땅을 열심히 파기 시작했습니다.


꼬리까지 흔들면서 열심히 땅을 파는 녀석. 마치 그 모습은 "여기 무언가가 묻어 있어요!", "여러분, 여기에 뭐가 있는데 제게 관심 좀 가져주실래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경찰은 강아지가 파헤친 부분에서 무언가가 나온 것을 보고는 서둘러 달려가 땅속에 숨겨진 무언가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땅속에는 알약 형태로 된 마약 상당수와 돈다발 등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결국 마약상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때문에 덜미가 잡히고 만 것.


giphy_@cuteanimalland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도움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마약과 돈다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한 한편 마약상 등을 마약 밀매와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주인을 배신(?)하고 마약상 검거에 큰 공을 세운 이 강아지는 현재 연방경찰에서 데려가 돌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인이 보복할 것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연방경찰은 이 강아지에게서 마약 탐지견의 자질을 보았다면서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경찰견으로 특채하는 것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G1 Globo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