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반려견과 산책 도중 갑자기 달려드는 악어의 기습에 그만 다리가 물린 한 남성이 있습니다.
남성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어떻게 하면 악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생각했고 손가락으로 악어의 눈을 찔러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사는 마크 존슨(Marc Johnson)은 올해 61세입니다. 그는 골든 리트리버 견종 반려견 렉스(Rex)와 함께 산책 중이던 때에 뜻밖의 일을 겪게 됩니다.
산책 도중 반려견 렉스가 물가에 앉아 풀을 뜯어 먹고 있을 그 무렵 헤엄치고 있던 악어가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발견한 마크 존슨은 반려견 렉스에게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렉스! 얼른 도망가! 집으로!"
주인의 다급한 소리를 들은 반려견 렉스는 곧장 도망쳐 위험으로부터 피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그였습니다.
하필 신고 있던 신발이 진흙에 빠져 발목이 붙잡힌 것입니다. 그 사이 악어는 빠른 속도로 물가를 나와 그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오른쪽 무릎 뒤쪽을 깨물었죠. 악어의 공격에 그는 고통스러웠고 다리를 비틀어 빼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당황하지 않고 이내 손가락으로 악어의 한쪽 눈을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반격에 악어는 당황했고 결국 물고 있던 그의 다리를 놓아주고는 후다다닥 물가로 도망쳤는데요. 하지만 이미 사고는 벌어진 뒤.
마크 존슨은 절뚝 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집까지 걸어갔고 아내의 도움으로 상처를 지혈한 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악어가 문 자국을 봉합하는데 무려 62바늘이나 꿰매야만 했던 그는 손가락도 꿰매야만 했죠. 악어의 눈을 찌를 당시 눈 주변 뼈에 베인 것입니다.
정말 기적처럼 살아남은 그는 말합니다. 손가락으로 악어의 눈을 찌르는 것은 항상 통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다음부터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언가를 들고 다녀야겠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