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동물학대 관련 사건 또한 매년 다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동물학대 문제는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볼일을 아무데서나 본다는 이유로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고양이를 학대하는 현장이 공개돼 분노를 자아내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썬 데일리에 따르면 고양이가 집안 아무데서 오줌을 싼다며 목덜미를 움켜쥐고 화내는 남성 영상이 올라와 학대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당시 사건 내막은 이렇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24초짜리 분량의 영상에서 한 남성은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더니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이 분노하며 화를 내자 고양이는 겁을 잔뜩 먹고 말았죠. 결국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를 영상으로 찍고 있던 여성은 남성을 말리기 보다는 오히려 재밌는지 웃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가 벌벌 떨며 겁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는건지 이해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남성은 또 아무데나 오줌을 싸면 때리겠다며 고양이를 위협까지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충격적인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싱가포르 동물보호센터(SPCA)에 신고했고 접수를 받은 동물보호센터 측은 동물학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이럴거면 도대체 왜 고양이를 키우는건지 참으로 화가 난다는 반응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도 엄연한 동물학대라며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