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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상공에서 거꾸로 매달려 25분간 비명…피눈물 흘린 10대들 결국 8억 원 받는다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8월 24일

애니멀플래닛사진=미국 포틀랜드 소방구조대


미국의 유명 테마파크에서 공중 회전 놀이기구가 갑작스럽게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5분 넘게 거꾸로 매달려 공포에 떨어야 했던 10대 탑승객들이 수억 원대의 법적 배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 법원 배심원단은 놀이공원 '오크스 파크'와 해당 기구의 제조업체에 사고 피해자인 10대 청소년 2명을 대상으로 총 55만 달러(한화 약 7억 6,340만 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1인당 약 3억 8,000만 원 수준의 보상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사건은 포틀랜드 소재 놀이공원에서 운행되던 360도 회전형 대형 놀이기구가 지상 15m 높이의 최정상 부근에서 기계 결함으로 작동을 멈추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기구에 탑승 중이던 28명의 승객 전원은 머리가 아래로 향한 상태로 25분 이상 공중에 고립되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승객들의 절규와 비명이 이어졌고, 일부 탑승자는 극심한 혈압 상승과 공포로 인해 구토를 하거나 의식을 잃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구조대원들에 의해 전원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으나, 사고의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은 사고 이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공황 증세, 불면증과 만성적인 어지럼증에 시달려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은 유망한 무술 선수였으나 극심한 신체적 통증과 후유증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정 공방 끝에 배심원단은 피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인정해 배상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테마파크 측은 작동 중단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자동 복귀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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