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개그맨 표인봉이 화려했던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2018년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 8년째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표인봉의 일상이 방영되었습니다. 이날 그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내 유정화 씨와 함께 서울역 광장을 찾아 노숙인들에게 직접 구운 붕어빵과 통닭, 음료 등 정성껏 마련한 먹거리를 건네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습니다.

표인봉은 과거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수입이 가장 많았을 때는 하루에 5000만 원을 벌기도 했다"며 엄청났던 당시의 인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공연 기획자로도 두각을 나타내며 대학로 극장 4곳을 운영했고, SM엔터테인먼트의 뮤지컬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대표이사직까지 역임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남부러울 것 없던 성공 뒤에는 깊은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채워질수록 오히려 허무함이 커졌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이후 아이티 지진 피해 현장 봉사를 계기로 부와 명예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목회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홀로서기에 나선 딸 표바하의 근황도 함께 그려졌습니다. 부모의 간식을 전달받은 딸은 아버지의 헌신에 눈물을 보였고, 표인봉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