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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다 녹아서 왔어요"… 마켓컬리 신선식품 변질 논란과 내부 폭로 파장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8월 11일

애니멀플래닛YTN


새벽 배송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마켓컬리가 최근 신선식품 배송 품질 문제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배송받은 냉동 제품이나 신선 식자재가 심하게 녹거나 변질된 상태로 도착했다는 고객 불만이 속출하는 가운데, 그 원인이 회사의 무리한 비용 절감 정책 때문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제보까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어머니 회원 중심의 카페에서는 컬리의 배송 실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오랜 기간 아이스크림을 제대로 된 상태로 받아본 적이 없다며, 보냉재 비용을 아끼려다 브랜드 신뢰를 잃고 환불 비용만 늘리는 경영 방식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소비자들 역시 이번 폭로 내용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수많은 이용자가 체감해 온 고질적인 문제라며, 상품 변질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SNS


논란의 불씨가 된 제보글에 따르면, 자신을 내부 직원이라 밝힌 A씨는 회사가 '문제가 생기면 환불해 주면 그만'이라는 식의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글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 배송 시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보냉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가 수익성 개선과 원가 절감을 이유로 드라이아이스와 포장 보냉재 투입을 대폭 줄였으며, 이로 인해 유통 과정에서 제품이 부패하거나 녹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는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유통 기업이 보냉 비용을 아끼려다 제품을 폐기하고 환불해 주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비용 절감인지 반문하며 회사의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해당 제보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신선식품의 가장 기본적인 품질 관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의구심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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