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京報
어두운 밤길을 가다가 거대한 야생 코끼리와 갑자기 눈이 마주친다면 얼마나 놀라울까요. 최근 중국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 엄청난 덩치의 야생 코끼리 무리가 불쑥 찾아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수리를 하던 직원은 놀라서 얼른 차 안으로 숨어 전등을 꺼야만 했는데요. 충전소를 서성거리던 어미 코끼리가 갑자기 수백만 원짜리 충전 설비를 힘껏 밀어 넘어뜨리는 충격적인 광경이 포착되었습니다.
과연 이 커다란 동물은 왜 이런 행동을 한 걸까요. 사건은 최근 중국 윈난성의 한 시골 마을 충전소에서 일어났습니다. 8마리가 넘는 코끼리 가족이 새끼들을 데리고 한가롭게 충전소 안으로 걸어 들어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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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현장에 있던 수리기사는 깜짝 놀라 차 안으로 숨은 뒤 전기를 급히 차단했습니다. 자칫 코끼리들이 감전이라도 되면 큰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동안 코끼리들은 시설 안을 유유히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은 사고가 터졌습니다. 호기심 많은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충전 케이블 근처를 서성이다가 그만 뒷다리에 줄이 걸려 버린 것입니다. 다행히 새끼는 스스로 발을 싹 빼내며 금방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어미 코끼리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이 거대한 어미도 자기 새끼를 위협한 범인이 바로 그 충전함이라고 생각한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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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코끼리는 쿵쾅쿵쾅 다가가더니 커다란 코와 머리로 충전함을 힘껏 밀어 그대로 푹 꺾어 버렸습니다. 새끼를 지키기 위해 기계를 혼내주는 듯한 모습에 현장을 지켜본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약 30분 동안 충전소를 점령했던 무리는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유유히 산속으로 돌아갔습니다. 비록 400만 원이 넘는 수리비가 들게 되었지만, 자식을 향한 동물들의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신기하고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동물이 사람처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뜻밖의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소중한 생각을 댓글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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