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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무대 찢던 90년대 톱가수가 사라진 충격적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6월 28일

90년대 톱가수 유승준, 스티브 유 병역 논란과 비자 발급 소송 이유


애니멀플래닛90년대 최정상 가수 유승준 / instagram_@yooseungjun_official


어릴 적 TV만 틀면 나오던 90년대 최고 스타 유승준을 기억하시나요? 우락부락한 멋진 근육을 자랑하며 무대를 날아다니던 그 가수가 왜 갑자기 돌연 사라졌을까요.


당시 이 가수는 가요계는 물론이고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두 휩쓸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바른 생활 이미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죠.


그런데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뒤로한 채 갑자기 미국 시민권을 얻으면서 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톱스타의 숨겨진 이야기를 지금부터 하나씩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 무대를 찢어놓던 가위 춤 청년


애니멀플래닛90년대 최정상 가수 유승준 / instagram_@yooseungjun_official


1997년 가요계에 엄청난 신인이 등장했습니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완벽한 댄스 실력과 라이브 가창력까지 갖춘 만능 가수가 나타난 것입니다.


데뷔곡인 '가위'부터 시작해서 '나나나', '열정'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음악 방송 1위를 싹쓸이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가장 인기 있는 탑 아이돌의 인기를 혼자서 다 누린 셈이었는데요.


여기에 운동도 잘해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힘을 쓰는 게임을 할 때마다 늘 1등을 차지하곤 했습니다. 다정하고 성실한 태도 덕분에 대중들은 그를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부르며 아꼈습니다.


◆ 말 한마디가 불러온 엄청난 나비효과


애니멀플래닛90년대 최정상 가수 유승준 / SBS '한밤의 TV연예'


그러던 중 유승준은 방송에서 군대에 갈 것인지 묻는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당연히 군대에 가겠다고 당당하게 대답해 더 큰 박수를 받았죠.


하지만 입대를 눈앞에 둔 2002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잠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얻으면서 군대가 면제되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대중들은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늘 군대에 가겠다고 스스로 말해왔던 만큼 사람들의 실망감과 분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컸습니다.


◆ 20년 넘게 이어지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


애니멀플래닛90년대 최정상 가수 유승준 / instagram_@yooseungjun_official


결국 법무부는 공공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유승준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전격적인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


시간이 흘러 그는 자녀를 둔 아빠가 되었고 다시 한국 땅을 밟기 위해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하며 정부를 상대로 여러 번 재판을 신청했는데요.


최근까지 이어진 세 번째 행정소송 법정 다툼에서 법원은 비자를 안 내주는 것이 과도하다며 유승준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지만 정부와 대중들의 냉담한 시선은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사건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오랜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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