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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줄 알았다" 나리타 강풍 속 기적의 회생… 日 열도 놀라게 한 韓 조종사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5월 13일

애니멀플래닛출처=유튜브 채널 'Gibson Narita'


최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강풍으로 인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침착한 대응으로 넘긴 대한항공 조종사의 숙련된 판단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인천을 떠나 나리타로 향하던 KE707편이 활주로 착륙 직전 예기치 못한 급변풍을 만났습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기체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며 중심을 잃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조종사는 지체 없이 착륙을 중단하고 고어라운드(복행)를 수행하며 다시 하늘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당시 기내에 탑승했던 한 일본인 승객은 "비행기가 옆으로 넘어지는 줄 알았다"며 "정상적으로 착륙을 마친 순간 승객들이 안도하며 박수를 보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일본 현지 누리꾼들 또한 "안전을 위한 조종사의 궁극적인 대응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 대응 능력 뒤에는 대한항공의 체계적인 조종사 훈련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016년부터 운항훈련센터를 통해 연간 5,000명 이상의 조종사에게 실전 같은 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 등급인 'D레벨' 시뮬레이터 12대를 동원해 엔진 고장이나 조류 충돌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6개월마다 엄격하게 심사합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안전 R&D 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부천에 들어설 이 센터는 최대 30대의 시뮬레이터를 갖추어 미래 항공 교통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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