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조원대' 역대급 자사주 매입 개시… 임직원에 주식 보따리 푼다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3월 20일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글로벌 IT 거함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 강화를 위해 조 단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오늘(19일)부터 오는 6월 18일까지 약 3개월간 자사주 3,700만 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예고했던 대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든 것입니다.


■ 7조 1,700억 원 규모의 압도적 투자… "직원이 곧 주주"


이번에 삼성전자가 취득하려는 자사주의 가치는 지난 17일 종가(19만 3,000원)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무려 7조 1,743억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이 막대한 물량을 확보하여 지난해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및 성과 인센티브 지급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 내일(20일)부터 기존 자사주 203만 주 우선 지급


삼성전자는 신규 매입뿐만 아니라 이미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203만 주도 임직원들에게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주식의 지급 예정일은 바로 내일인 20일입니다. 앞서 회사가 밝힌 상반기 총 취득 목표치인 3,929만 주 중, 약 934만 주가량이 임직원들의 몫으로 처분될 예정입니다.


■ 성과 중심 보상 시스템… 주주 가치와 임직원 이익의 결합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한 보상을 넘어선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성과를 보상함으로써 임직원들이 회사의 주가 상승과 성장에 더 깊이 몰입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주주 가치와 임직원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가 보여주는 이번 '통 큰' 보상이 향후 반도체 및 가전 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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