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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공시가] 서울 평균 18.67% 급등, 성동구 29%로 '최고'…종부세 대상 17만 가구 늘어
내 집을 가졌다는 기쁨도 잠시,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소유주들의 세 부담이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돌며 보유세 부담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 쏠림 심화…전국 평균의 2배 '압도적 상승'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9.16% 올랐지만, 서울은 **18.67%**나 급등하며 독주 체제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로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울 핵심 지역의 집값 상승분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입니다. 경기(6.38%)와 세종(6.29%)이 뒤를 이었으나 서울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 성동·강남 '폭등' vs 외곽 '잠잠'…서울 내 양극화 뚜렷
서울 안에서도 온도 차는 극명했습니다. 한강변 개발 호재가 겹친 **성동구가 29.04%**로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역시 평균 24.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노원·도봉·강북 등 외곽 자치구는 6%대 상승에 그쳐, 지역 간 '공시가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 고가 단지 보유세 '수천만 원'…종부세 대상자 급증
공시가격 상승은 곧바로 세금 인상으로 직결됩니다.
래미안원베일리(전용 84㎡): 보유세 약 1,829만 원 → 2,855만 원 (56%↑)
압구정 신현대9차(전용 111㎡): 보유세 약 1,858만 원 → 2,919만 원 (57%↑)
잠실엘스(전용 84㎡): 보유세 약 582만 원 → 859만 원 (47.6%↑)
특히 종부세 과세 기준선(1주택자 12억 원)을 넘는 주택이 작년보다 17만 호나 늘어나면서, 그동안 종부세를 내지 않던 중고가 주택 소유자들도 과세 대상에 대거 편입되었습니다.
### 전문가 "투자 수요 위축…관망세 짙어질 것"
전문가들은 이번 공시가 인상이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세 부담 증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전국 최고가 아파트는 강남구 '에테르노청담'으로 공시가격 325억 7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공시가격(안)은 4월 6일까지 의견 청취를 거쳐 4월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