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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인데 예쁘다니..."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SNS 팔로워 45배 폭증 논란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2월 26일

애니멀플래닛인스타그램 캡쳐화면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약물을 이용해 남성들을 살해한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모 씨(20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연일 뜨거운 감자입니다. 


25일 정오를 기점으로 김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된 가운데, 사건 발생 후 피의자의 외모를 향한 빗나간 팬덤 현상이 발생하며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240여 명에 불과했던 김 씨의 팔로워 수는 최근 1만 1,000명을 돌파하며 약 45배가량 급증했습니다.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누리꾼들이 직접 추적에 나서며 계정을 찾아낸 결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정말 미인이다", "나라도 홀렸겠다"와 같은 옹호성 댓글을 남기며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니멀플래닛인스타그램 캡쳐화면 


김 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모텔에서 남성 2명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에도 전 남자친구에게 같은 수법으로 상해를 입힌 전력이 있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는 중에도 추가 살인을 저지르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김 씨가 범행 전 생성형 AI인 챗GPT에 '수면제와 술을 함께 먹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등 치명적인 조합에 대해 법적·의학적 조언을 구하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력 범죄자의 외모에 열광하는 현상이 범죄의 본질을 흐리고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고 경고합니다. 현재 김 씨는 살인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된 상태이며, 검찰의 추가 수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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