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인 남자를 집사로 간택한 무한 애교 길고양이 / Niklas Wilhelm
세상에는 정말 신기한 인연이 많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이 사람을 직접 선택하는 이른바 간택 사건은 언제 들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데요.
키프로스라는 나라에서 운동을 사랑하는 한 근육질 남성에게 일어난 영화 같은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평소처럼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남성에게 다가와 뻔뻔하게 자리를 잡고 앉은 길고양이 한마리!
과연 이들의 만남은 어떻게 가족이라는 결말로 이어졌을까요? 근육남의 마음을 단번에 녹여버린 용감한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하는데요.
운동 중인 남자를 집사로 간택한 무한 애교 길고양이 / Niklas Wilhelm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니클라스 빌헬름 씨는 평소 야외 공원에서 운동하는 것을 즐기는 건강한 남성입니다.
어느날 그가 평소처럼 공원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에 집중하고 있을 때 귀여운 방해꾼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노란 털을 가진 치즈 길고양이 한 마리였죠. 이 고양이는 처음 보는 빌헬름 씨 옆으로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다리에 몸을 비비고 애교를 부리며 운동을 방해하기 시작했죠.
운동 중인 남자를 집사로 간택한 무한 애교 길고양이 / Niklas Wilhelm
심지어 빌헬름 씨가 벗어놓은 운동복 위에 자리를 잡고 누워 마치 자신의 전용 침대인 양 편안하게 잠을 청하기도 했는데요.
처음에는 그저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겠거니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이틀 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빌헬름 씨가 다시 운동을 하러 같은 장소를 찾았을 때 그 고양이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같은 자리에서 그를 반겨준 것이 아니겠습니까.
운동 중인 남자를 집사로 간택한 무한 애교 길고양이 / Niklas Wilhelm
고양이는 이번에도 빌헬름 씨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고 그는 이 만남이 보통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빌헬름 씨는 이 가련하고 사랑스러운 생명을 외면할 수 없었죠. 빌헬름 씨는 곧장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 병원을 찾았습니다.
혹시 주인이 있는 고양이는 아닌지 주변 이웃들에게 묻고 다녔고 병원에서 몸속에 주인의 정보를 담은 칩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운동 중인 남자를 집사로 간택한 무한 애교 길고양이 / Niklas Wilhelm
주인이 없는 외로운 길고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빌헬름 씨는 결심했습니다. 내가 이 고양이를 책임지기로 말이죠! 그는 고양이에게 무시라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주고 정식으로 가족이 되었습니다.
새집에 도착한 무시는 처음에는 조금 낯을 가리는 듯했지만 불과 20분 만에 거실 바닥에 대자로 누워 잠을 잘 정도로 완벽하게 적응했죠.
그날 밤부터 무시는 빌헬름 씨가 컴퓨터로 일을 할 때마다 옆에 앉아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었죠. 이제 무시와 함께한 지 두 달이 넘은 지금 빌헬름 씨의 집은 완전히 무시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운동 중인 남자를 집사로 간택한 무한 애교 길고양이 / Niklas Wilhelm
자는 시간, 노는 시간 모두 무시의 기분에 맞춰야 하지만 빌헬름 씨는 자신이 고양이에게 선택받은 행운아라며 행복해합니다.
빌헬름 씨는 이제 무시가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 고양이가 무거운 아령보다 더 큰 사랑의 무게로 그의 인생에 들어온 셈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용기 있는 선택이 한 생명을 구하고 두 주인공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했습니다.
운동 중인 남자를 집사로 간택한 무한 애교 길고양이 / Niklas Wilhel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