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거북이 등껍질 깨지 못해 한번에 꿀꺽 삼키려 욕심부리던 악어의 최후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1월 26일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거대한 악어가 늪지대의 또 다른 강자, 거북이를 한입에 삼키려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입니다. 


공개된 영상 속 악어는 자신의 커다란 입보다도 훨씬 넓어 보이는 거북이를 통째로 입안에 넣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인데요. 


금방이라도 날카로운 이빨이 등껍질을 부술 듯 강력한 압력을 가하지만, 거북이는 악어의 입속 깊숙이 박힌 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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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이들은 악어의 목구멍에 거북이가 그대로 걸려버려 악어조차 숨을 쉬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닥치는 것은 아닐지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게 됩니다. 


악어는 거북이를 어떻게든 씹어보려 입을 벌렸다 다물기를 반복하지만, 딱딱한 등껍질은 좀처럼 부서지지 않고 오히려 악어의 턱을 고정이라도 시킨 듯 기괴한 대치 상태가 이어집니다. 


이대로라면 악어가 사냥에 실패하는 수준을 넘어, 입에 낀 거북이 때문에 생명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추측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걱정과는 달리, 결말은 예상 밖으로 무척이나 평화롭고 허무했습니다.


악어가 거북이의 단단함을 이기지 못하고 입에 힘을 풀며 퉤 하고 뱉어내자, 죽은 듯이 가만히 있던 거북이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네 발을 뻗어 유유히 도망가 버린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악어의 위협적인 이빨과 강력한 턱 힘 속에서도 거북이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채 평소의 느긋한 걸음으로 풀숲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사냥에 성공해 만찬을 즐기려던 악어는 입맛만 다시며 멍하니 도망가는 거북이의 뒷모습을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목에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독자들의 긴장감을 단번에 날려버린, 거북이의 완벽한 '갑옷 승리'였습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악어의 턱 힘'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우선 성체 악어의 치악력은 약 1,600kg에서 2,000kg에 달할 정도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여 이론적으로는 거북 등껍질을 충분히 바스러뜨릴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다만 이번 영상처럼 사냥에 실패하는 이유는 거북이 등껍질의 둥근 형태와 매끄러운 표면 때문에 이빨이 미끄러지며 압력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악어가 한입에 삼키려 욕심을 부리다 보면 턱의 지렛대 원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등껍질을 깰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놓치게 됩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악어의 강력한 힘보다 거북이의 견고한 생체 공학적 설계와 운이 빚어낸 기적적인 생존 드라마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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