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밥 먹다 벌레 발에 충격 받아 표정 관리 안되는 강아지의 귀여운 식사 거부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1월 24일

애니멀플래닛벌레 한 마리가 불러온 역대급 식사 거부 / tiktok_@smellydog258


맛있는 밥을 먹다가 갑자기 살아있는 벌레를 발견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마 소리를 지르며 숟가락을 놓아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도 아닌 강아지가 이런 상황에서 똑같이 충격을 받아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주인공은 바로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종인 기네스인데요. 평소에는 의젓한 10살 할아버지 강아지인 기네스가 왜 갑자기 밥그릇 앞에서 겁쟁이가 되어버렸는지 그 유쾌하고도 귀여운 사연이 웃음 짓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벌레 한 마리가 불러온 역대급 식사 거부 / tiktok_@smellydog258


어느 날 아침, 평소처럼 즐거운 식사 시간을 기다리던 기네스에게 뜻밖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료를 맛있게 씹어 먹던 중 그릇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작은 벌레 한 마리를 발견한 것이죠.


생각지도 못한 손님의 등장에 기네스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 기네스는 사료 그릇 앞에만 서면 얼음처럼 굳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이 가득 담아준 사료를 보고도 입을 대기는커녕 마치 지뢰라도 설치된 것처럼 조심스럽게 그릇 주변을 살피며 억울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죠.


애니멀플래닛벌레 한 마리가 불러온 역대급 식사 거부 / tiktok_@smellydog258


영상 속 기네스는 밥그릇 앞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인 채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주인이" 괜찮아, 이제 벌레 없어"라고 달래봐도 기네스의 표정은 단호합니다.


혹시라도 알갱이 사이에 또 다른 벌레가 숨어있을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마치 까다로운 미식가 같기도 하고 무서운 것을 본 어린아이 같기도 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기네스는 코끝으로 사료를 살짝 건드려보다가도 금세 뒤로 물러나며 "나 이거 안 먹어!"라는 무언의 시위를 벌였고 이 소심한 반항은 순식간에 수많은 댓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애니멀플래닛벌레 한 마리가 불러온 역대급 식사 거부 / tiktok_@smellydog258


이를 접한 사람들은 기네스의 반응에 폭소하며 뜨거운 공감을 보냈습니다.


"나보다 더 입맛이 까다로운 강아지는 처음 본다", "나라도 밥 먹다가 벌레가 나오면 한동안 밥 못 먹을 것 같다",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더 웃기다" 등 기네스의 마음을 대변하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기네스가 이렇게 소심하고 귀여운 모습만 가진 것은 아닙니다. 기네스는 어릴 적 동물 보호소에서 지금의 주인을 만나 입양된 유기견 출신입니다.


애니멀플래닛벌레 한 마리가 불러온 역대급 식사 거부 / tiktok_@smellydog258


주인이 학교에 다니고 직장을 얻으며 인생의 큰 변화를 겪는 동안 기네스는 항상 곁을 지켜준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올해로 열 살이 된 기네스는 이제 노령견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수영을 좋아하고 공놀이를 즐기는 에너자이저랍니다.


이번 벌레 사건은 평소 점잖고 똑똑한 기네스의 엉뚱한 면모를 보여준 귀여운 에피소드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밥그릇 앞에서 눈치를 보고 있지만 주인의 사랑 어린 격려 덕분에 곧 다시 맛있는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smellydog258 He came running over for help with the bug #funnydog #australianshepherd #puppy #scareddog ♬ Frolic (Theme from "Curb Your Enthusiasm" TV Show) - Luciano Miche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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