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귀여운 침대 쟁탈전! 리트리버 침대에서 '배 째라' 버티는 새끼 고양이들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1월 07일

애니멀플래닛아기 냥이들한테 보금자리 뺏기고 안절부절못하는 대형견 / This is Bailey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순해서 '천사견'이라 불리는 골든 리트리버에게 인생 최대의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작고 소중한 솜뭉치 같은 아기 고양이들 때문인데요.


자기가 가장 아끼는 푹신한 전용 침대를 잠시 비운 사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들이 그 자리를 몽땅 차지해버린 것입니다.


덩치는 산더미처럼 크지만 마음은 비단결 같은 리트리버 베일리가 과연 이 뻔뻔하고 귀여운 침입자들을 몰아내고 소중한 잠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애니멀플래닛아기 냥이들한테 보금자리 뺏기고 안절부절못하는 대형견 / This is Bailey


평화로운 오후 베일리는 기분 좋게 낮잠을 자러 자신의 침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이 마치 처음부터 자기들 자리였던 것처럼 베일리의 침대 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포근함을 만끽하고 있었죠.


아기 고양이들 눈에는 베일리의 넓고 폭신한 침대가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놀이터이자 보금자리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냥이들한테 보금자리 뺏기고 안절부절못하는 대형견 / This is Bailey


당황한 베일리는 침대 주변을 뱅글뱅글 돌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털썩 누웠겠지만, 너무나 작고 연약한 아기 고양이들이 다칠까 봐 차마 위로 올라가지는 못했죠.


대신 베일리는 목소리를 높여 "멍멍!" 하고 짖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졸리단 말이야! 얼른 비켜줘!"라고 나름대로 엄하게 경고를 날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베일리가 왜 저렇게 신나게 짖는지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볼 뿐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아기 냥이들한테 보금자리 뺏기고 안절부절못하는 대형견 / This is Bailey


베일리는 포기하지 않고 침대 가장자리를 앞발로 긁어보기도 하고 코를 들이밀어 킁킁거리며 비키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은 배를 깔고 누워 하품까지 하며 베일리의 속을 태웠습니다.


덩치는 고양이들보다 수십 배나 크지만 착한 베일리는 강제로 고양이들을 물어내거나 밀치지 않았습니다. 그저 침대 옆에서 안절부절못하며 주인을 쳐다보고 도움을 요청할 뿐이었죠.


천사견이라는 별명답게 끝까지 매너를 지키는 베일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냥이들한테 보금자리 뺏기고 안절부절못하는 대형견 / This is Bailey


결국 베일리가 침대를 되찾았는지는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어쩌면 베일리는 침대를 되찾는 대신 아기 고양이들 옆에 조심스레 턱을 괴고 함께 잠드는 길을 택했을지도 모릅니다.


반려동물들이 서로 자리를 양보하고 배려하며 어울려 지내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큰 힐링을 선사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앙숙이라는 말은 베일리와 아기 고양이들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 옛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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