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굶어죽기 직전인데...지나가는 행인이 음식 주자 유기견이 보인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2월 08일

애니멀플래닛Douyin 'xiaoxiangchenbao'


차가운 길 위를 떠돌며 굶주림에 지쳐 있던 유기견이 자신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먹이를 건네준 행인에게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중국 산시성 거리에서 발견된 한 유기견이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 앞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강아지는 거리를 헤매 다닌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듯, 털이 푸석하고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Douyin 'xiaoxiangchenbao'


이를 안쓰럽게 여긴 한 여성은 차마 이 작은 생명을 외면하지 못하고, 준비해 간 소시지를 들고 조심스럽게 강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오랫동안 굶주렸던 강아지는 여성을 보자마자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다가왔고, 여성이 건네주는 소시지를 허겁지겁 먹어 치웠습니다.


여성이 배고팠을 강아지를 위해 소시지를 한 개 더 건네주려고 하던 순간, 놀랍게도 강아지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Douyin 'xiaoxiangchenbao'


마치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버려졌던 서러운 처지와, 그런 자신에게 진심으로 온정을 베풀어준 여성에 대한 고마움이 뒤섞여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눈물로 표현하는 듯 보였습니다.


해당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원을 산책할 때마다 길을 서성거리는 이 녀석이 늘 마음이 쓰여 처음으로 음식을 챙겨준 것을 계기로 이후에도 종종 찾아가 먹이를 주곤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지만, 그럴 때마다 강아지가 겁을 먹고 도망치려 했다"며 "음식은 받아먹으면서도, 사람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Douyin 'xiaoxiangchenbao'


이 가슴 먹먹한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 강아지가 하루빨리 안전하게 구조되어, 자신을 진심으로 보듬어줄 따뜻한 가족에게 입양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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