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허우적 거리는 여성이 물에 빠진 줄 알았던 듀공이 잠시후 보인 놀라운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2월 04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outon_yangyang


물속에서 오리발을 끼고 물장구를 치는 여성을 발견한 듀공의 눈에는, 그 모습이 마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구조 신호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물속에서 여성의 두 다리를 꼭 붙잡고 놓치 않으려는 '천사' 듀공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한 여성 잠수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다리를 붙잡고 도와주려는 듀공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outon_yangyang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듀공이 너무나도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은 채 여성의 다리를 꽉 붙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여성은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오리발을 사용해 물장구를 치고 있었는데, 물속에 있던 듀공은 이 움직임을 여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실제 영상으로도 듀공이 여성이 물에 빠진 줄 알고 어떻게든 끌어안아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여성은 당황했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염려해 준 듀공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outon_yangyang


한편, 말레이 원주민 언어로 '바다의 여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듀공은 성격이 매우 온순하며 초식을 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동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처럼 순수하고 천사 같은 듀공을 오래도록 볼 수 있으려면, 인간의 무분별한 사냥과 환경 파괴를 멈춰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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