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사람들 깜짝 놀라게 한 이 동물의 귀여운 탈출 실패기 / Saxony Police
혹시나 탈출을 꿈꾸는 귀여운 동물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여기 독일의 작은 동물원에 사는 동물이 자유 여행을 시작했다가 너무 빨리 지쳐 길거리에서 잠이 들어버렸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 동물은 무사히 구조돼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그리고 이 동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나가는 사람들 깜짝 놀라게 한 이 동물의 귀여운 탈출 실패기 / Saxony Police
사연은 이렇습니다. 독일의 한 작은 동물원에 사는 하얀 북극여우가 있었습니다. 이 장난꾸러기 북극여우는 사육사 아저씨가 잠깐 안 보는 사이 재빨리 우리 밖으로 슬쩍 도망치는데 성공한 것.
하지만 자유는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나 봅니다. 북극여우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구경을 했지만 탈출 5분도 되지 않아 그만 체력이 바닥나고 말았죠.
지나가는 사람들 깜짝 놀라게 한 이 동물의 귀여운 탈출 실패기 / Saxony Police
결국 북극여우는 길 한가운데에 털썩 쓰러져 기절한 듯이 깊은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는데요.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북극여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다친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아저씨들은 북극여우를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다친 곳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다만 너무 심하게 뛰어놀아 지쳤을 뿐이었습니다. 북극여우는 털썩 힘없이 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깜짝 놀라게 한 이 동물의 귀여운 탈출 실패기 / Saxony Police
경찰관이 북극여우를 두 팔로 안아 들자 북극여우는 마치 방금 잠에서 깬 강아지처럼 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하는데요.
탈출 계획에 실패한 북극여우는 경찰관 아저씨의 품에 안겨 무사히 동물원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깜짝 놀라게 한 이 동물의 귀여운 탈출 실패기 / Saxony Police
사육사 아저씨들은 혹시 다쳤을까봐 꼼꼼하게 건강 검진을 해준 뒤 안심했습니다. 사육사들은 "별일 없어요! 그냥 잠깐 밖에 나갔다가 너무 빨리 지쳤을 뿐이래요"라며 웃었습니다.
북극여우의 짧고도 힘들었던 탈출 이야기는 '집이 제일 편안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유쾌한 사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