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길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에게 '생애 첫 미용' 선물했더니 귀여움 폭발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2월 03일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를 위한 셀프 미용 / kknews


혹시 간절한 눈빛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편인가요?


여기 길거리에서 배고픔에 지친 눈빛으로 도움을 요청하던 아기 강아지가 운명적인 집사를 만나 새로운 삶을 얻게 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아주 특별한 변신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를 위한 셀프 미용 / kknews


사연은 이렇습니다. 며칠 전, 한 여학생이 친구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아주 작은 아기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나 여학생의 발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죠.


길을 잃고 배가 고팠던 것인지, 아기 강아지의 눈빛은 마치 "저 좀 도와주세요!"하고 말하는 듯 간절해 보였는데요. 여학생은 이 작고 불쌍한 강아지를 보는 순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당장이라도 두 손에 소중하게 받쳐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기 강아지는 아직 차가운 길거리에 홀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를 위한 셀프 미용 / kknews


결국 여학생은 아기 강아지를 따뜻하게 안아 주기로 결심했는데요. 마침 친구가 도착했고 여학생이 아기 강아지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 강아지 키우게 된 거야?"하고 물었는데요.


여학생은 "응, 방금 만났어"라고 대답했지만 친구는 아기 강아지가 길에서 주운 유기견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화들짝 놀라 손을 닦는 등 지나치게 과장된 반응을 보였죠.


하지만 여학생은 자신에게 안겨 세상 편안하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작은 아기 강아지를 보며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를 위한 셀프 미용 / kknews


결국 친구와 함께 쇼핑을 가는 대신 아기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와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아기 강아지에게 따뜻하게 목욕을 시켜주니 아기 강아지는 훨씬 깨끗하고 귀여워졌습니다. 그런데 여학생은 갑자기 강아지의 털을 밀어보면 어떨까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결국 '셀프 미용'에 도전했지만 힘들게 털을 다 밀고 난 뒤 거울을 본 여학생은 마음속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를 위한 셀프 미용 / kknews


자신이 봤을 때 아기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나도 못생겨진 것입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여학생은 털이 밀린 아기 강아지의 모습에도 점점 정이 가기 시작했죠.


이제는 길거리에서 배고파하던 강아지가 아닌 새로운 가족을 만난 우리집 강아지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학생은 너무나 행복했는데요.


비록 셀프 미용은 실패했지만 이 작은 강아지는 여학생의 따뜻한 마음씨 덕분에 새로운 삶이라는 가장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못생겨도 괜찮아, 사랑 받는 가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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