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눈 위에 눕는 걸 좋아했는데…항암치료로 얇아진 털 때문에 추위 떠는 강아지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2월 04일

애니멀플래닛눈밭에서 덜덜 떠는 슬픈 모습이 모두를 울린 이야기 / instagram_@life.with.a.landcloud


가장 좋아했던 것을 병 때문에 할 수 없게 된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여기 눈밭을 뛰어노는 것을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사모예드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인해 사모예드 강아지는 가장 사랑했던 눈이 두려움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이 가슴 아픈 변화와 주인의 지극한 사랑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눈밭에서 덜덜 떠는 슬픈 모습이 모두를 울린 이야기 / instagram_@life.with.a.landcloud


사연은 이렇습니다. 복슬복슬 새하얀 털이 매력적인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Boomer)는 원래 '눈 속에서 사는 강아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눈을 사랑했죠.


푹신한 눈밭에 눕거나 눈 속을 힘차게 달리는 것이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의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은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에게 전혀 다른 혹독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의 주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녀석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습니다. 작년에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는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만 했던 것.


애니멀플래닛눈밭에서 덜덜 떠는 슬픈 모습이 모두를 울린 이야기 / instagram_@life.with.a.landcloud


무엇보다도 특히 종양 치료를 위해 몸의 일부 털을 밀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사모예드 강아지에게 두꺼운 털은 추위로부터 지켜주는 천연 외투와 같다는 점이었죠.


이 천연 털옷을 잃은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는 더 이상 예전처럼 눈 속에서 자유롭게 놀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때 추위가 두렵지 않았던 '눈의 용사'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는 이제 차가운 바람에 덜덜 떨고 낮은 기온을 무서워하게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눈밭에서 덜덜 떠는 슬픈 모습이 모두를 울린 이야기 / instagram_@life.with.a.landcloud


이것은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에게도 주인에게도 정말 가슴 이 찢어지는 변화였는데요. 더욱이 주인은 결국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가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식이었지만 주인은 절대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지금은 항암치료 때문에 털이 예전보다 얇지만 그래도 다시 자라나고 있어서 다행이다" 라며 "털이 조금이라도 더 보호막이 되어준다"라고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눈밭에서 덜덜 떠는 슬픈 모습이 모두를 울린 이야기 / instagram_@life.with.a.landcloud


최근 주인이 올린 짧은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모예드가 이렇게 떠는 것은 처음 볼 것이다. 가장 눈을 좋아하는 강아지인데 올해는 추워져서 빨리 차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라는 글이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이 짧은 영상을 본 수많은 강아지 애호가들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하며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를 응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눈밭에서 덜덜 떠는 슬픈 모습이 모두를 울린 이야기 / instagram_@life.with.a.landcloud


이 이야기는 삶이 아무리 힘든 시련을 주어도 사랑의 힘은 결코 꺾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잠시 잃었지만 주인의 따뜻한 마음과 보살핌을 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사모예드 강아지 붐머가 빨리 건강해져서 다시 눈밭을 힘차게 달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눈밭에서 덜덜 떠는 슬픈 모습이 모두를 울린 이야기 / instagram_@life.with.a.land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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