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악어를 사냥하는 재규어의 충격적인 장면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1월 16일

애니멀플래닛@newdiscoveries7769


이 사진들은 남미의 강가에서 포착된, 야생의 법칙을 뛰어넘는 듯한 재규어의 놀라운 사냥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포식자로 알려진 악어를 재규어가 역으로 덮치는, 보기 드문 긴장감 넘치는 순간입니다.


강변의 모래사장과 우거진 수풀이 보이는 이곳은 브라질 판타나우 같은 남아메리카의 습지 지역으로 보입니다.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것은 거대한 악어(카이만)입니다. 


악어는 보통 물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다가 방심한 먹잇감을 낚아채는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냥은 그 역할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newdiscoveries7769


애니멀플래닛@newdiscoveries7769


호피 무늬의 재규어는 강가 수풀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악어가 물 밖으로 완전히 나오거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가장 취약한 순간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사진 속 재규어는 자기 몸집과 비교했을 때 거의 두 배 가까이 커 보이는 악어의 등에 올라타 있습니다.


재규어의 사냥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효율적입니다. 다른 맹수들이 목이나 배를 노리는 것과 달리, 재규어는 강력한 이빨로 악어의 머리 뒤쪽, 즉 두개골을 정확히 관통하여 단숨에 사냥을 끝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사진들 역시 재규어가 악어의 등 위에 올라타 목덜미와 머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제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애니멀플래닛@newdiscoveries7769


애니멀플래닛@newdiscoveries7769


악어는 큰 입을 벌리며 저항하고 있지만(첫 번째, 세 번째 사진), 이미 재규어가 급습에 성공하여 가장 치명적인 부위를 공격하고 있어 힘겨워 보입니다. 


재규어는 자신의 발톱과 몸무게로 악어를 완전히 짓누른 채, 악어가 물속으로 도망치지 못하도록 해변의 모래사장에서 힘을 겨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들을 보면, 재규어는 완전히 악어를 제압한 후 끌고 가고 있습니다. 물속의 제왕인 악어가 육지에서는 재규어에게 완전히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 장면은 재규어가 단순히 육지의 맹수를 넘어, 물가 생태계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충격적인 순간입니다.


YouTube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