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사자에게 붙잡힌 영양은 살기위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1월 14일

애니멀플래닛@londolozigamereserve


사진 속 장면은 아프리카 초원의 냉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넓은 풀밭 어딘가에 숨어 있던 사자가 순식간에 나타나 영양을 덮친 듯합니다. 


녀석의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은 이미 영양의 몸을 강하게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사자의 커다란 입이 영양의 목덜미를 노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londolozigamereserve


애니멀플래닛@londolozigamereserve


하지만 영양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사자의 무게에 짓눌린 채 몸이 뒤틀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양의 눈빛에서는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선명하게 엿보이는 듯합니다. 


뿔을 바닥에 박고 사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온몸의 힘을 다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박함 그 자체입니다. 


땅을 박차고 일어나려는 듯 발버둥 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듭니다.


애니멀플래닛@londolozigame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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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맹렬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영양은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쥐어짜 내어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풀밭 위에서 펼쳐지는 이 치열한 삶과 죽음의 대결은 야생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살기 위한 본능적인 몸부림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안타까움과 함께 숙연함을 느끼게 합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영양의 처절한 투쟁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까요. 


이 한 장의 사진은 야생의 잔혹함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의 끈질긴 의지를 묵묵히 보여주는 듯하며, 자연의 위대함과 동시에 냉정함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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