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새끼들 살리려 식당 찾아온 어미개의 간절한 부탁! 사장님의 '통 큰' 결정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1월 11일

애니멀플래닛식당 앞에 새끼들 모두 옮긴 어미 유기견의 똑똑하고 가슴 뭉클한 모성애 / weibo


길을 떠돌아다니는 강아지들이 얼마나 영리하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힘든 생활 속에서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어미개는 사람보다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 따뜻한 식사를 대접받은 어미 유기견이 새끼들 모두를 그 식당 문 앞에 맡기고는 가족 입양에 성공한 기적 같은 이야기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아주 특별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날 아침 초라하고 배고파 보이는 떠돌이 개 한 마리가 식당 밖에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안을 바라보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식당 앞에 새끼들 모두 옮긴 어미 유기견의 똑똑하고 가슴 뭉클한 모성애 / weibo


다행히 식당 사장님은 동물을 사랑하는 분이셨고 유기견이 배고프다는 것을 알고 직원들이 먹는 아침밥 중 일부를 나누어 유기견에게 챙겨주셨는데요.


유기견은 순식간에 밥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배가 부른 후 유기견은 식당을 향해 '멍멍' 짖으며 감사 인사를 하는 듯하더니 빠른 걸음으로 어딘가로 달려갔습니다.


점심시간이 될 무렵 직원들은 아침에 봤던 그 유기견이 다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기견이 무언가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식당 앞에 새끼들 모두 옮긴 어미 유기견의 똑똑하고 가슴 뭉클한 모성애 / weibo


자세히 보니 이 유기견은 작은 아기 강아지 한마리를 입에 물고 식당 문 앞까지 데려와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서서 왔던 곳으로 뛰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유기견은 무려 다섯 번 이나 왔다 갔다 하면서 새끼 강아지들 모두를 식당 앞에 옮겨다 놓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유기견은 새끼들이 있는 어미개였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밥을 준 이 식당 주변이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였죠.


애니멀플래닛식당 앞에 새끼들 모두 옮긴 어미 유기견의 똑똑하고 가슴 뭉클한 모성애 / weibo


새끼들의 생명을 위해 어미개는 가장 큰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점심시간이라 식당이 매우 바빴기 때문에 아무도 밖에 나와 이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미개는 매우 영리했습니다. 새끼들 모두를 안전하게 한쪽 구석에 모아두고는 그 자리에 조용히 누워 젖을 먹였는데요. 사람들이 다가와도 어미개는 짖거나 물지 않고 매우 순한 모습이었습니다.


오후가 되어 손님들이 줄어들자 식당 사장님이 밖으로 나왔다가 이 다섯 마리의 작은 아기 강아지들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토실토실하고 아주 귀여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식당 앞에 새끼들 모두 옮긴 어미 유기견의 똑똑하고 가슴 뭉클한 모성애 / weibo


사장님은 이 작은 생명들이 길에서 떠돌게 둘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사장님은 큰 결심을 했습니다! 바로 어미개와 다섯 꼬물이들 모두 를 한 가족으로 입양하기로 한 것인데요.


식당 사장님은 "옛날 말에 '개 (강아지)가 오면 부자가 된다'는 말도 있는데 이 귀한 손님들이 우리 식당에 찾아와 준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이 강아지 가족을 아주 잘 돌봐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직원들은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씨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착한 사장님에게는 분명히 좋은 일만 가득할 겁니다. 분명히 이 식당 손님들도 더 많아지고 사업도 더욱 번창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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