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아기 고양이가 온몸 붕대로 '칭칭' 감겨 미라처럼 하고 있는 충격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1월 11일

애니멀플래닛말랑한 아기 고양이의 특별한 질병과 기적 같은 회복 이야기 / sohu


들게 데려온 작고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가 갑자기 몸이 이상하게 부풀어 오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집사의 마음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을 겁니다. 여기 유기묘 출신 아기 고양이가 갑자기 풍선처럼 몸이 부풀어 올라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잠시후 수의사의 말 한마디에 큰 오해를 하고 울다가 결국 웃음을 터뜨린 집사.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애니멀플래닛말랑한 아기 고양이의 특별한 질병과 기적 같은 회복 이야기 / sohu


한 여성은 친구와 함께 길고양이가 낳은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마음 약한 집사들은 이 작은 생명을 정성껏 돌보기로 결심했죠.


그런데 집에 온 지 단 이틀만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작고 가녀렸던 아기 고양이의 몸이 갑자기 풍선처럼 둥글고 퉁퉁하게 부풀어 오른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혹시 너무 많이 먹여서 살이 쪘나?'하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살이 아니라 마치 공기가 가득 찬 것 같은 모양으로 몸이 이상하게 부풀어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말랑한 아기 고양이의 특별한 질병과 기적 같은 회복 이야기 / sohu


너무 놀란 집사와 친구는 즉시 아기 고양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수의사는 고양이를 꼼꼼히 진찰한 후 걱정하고 있는 집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말을 들은 집사는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순간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말로 들린 것입니다. 집사는 "아, 우리 아이가 너무 심각해서 결국 포기해야 하는구나!"하고 오해하고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말랑한 아기 고양이의 특별한 질병과 기적 같은 회복 이야기 / sohu


집사의 울음을 본 수의사는 깜짝 놀라 연속해서 설명했습니다. "아닙니다! 포기가 아니라 몸속에 쌓인 '가스(공기)'를 빼줘야한다는 말입니다!"


그제야 오해를 풀게 된 집사는 민망함과 안도감에 눈물을 닦았습니다. 수의사는 아기 고양이 몸에 쌓인 가스를 빼내는 수술을 위해 고양이의 전신을 붕대로 감싸기 시작했죠.


붕대로 칭칭 감겨 마치 이집트의 미라처럼 변해버린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본 집사와 친구는 이번에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방금 전까지 슬픔에 울고 있었는데 너무나 불쌍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참을 수가 없었던 겁니다.


애니멀플래닛말랑한 아기 고양이의 특별한 질병과 기적 같은 회복 이야기 / sohu


다행히도 수술은 아주 성공적이었고 아기 고양이는 현재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집사들은 "이 작은 녀석이 앞으로는 공기 때문에 고생하는 일 없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작은 생명을 향한 사랑과 걱정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가끔은 오해 속에서 웃음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모두의 걱정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해지고 있는 이 아기 고양이처럼 우리 모두 작은 일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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