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 포기하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똑같은 것 같습니다.
여기, 눈앞에서 차갑게 숨을 거둔 새끼를 포기하지 못하고 애타는 행동을 하는 어미 돌고래의 가슴 아픈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어떻게든 물 위로 띄워 다시 살려내려는 듯 혼자서 온 힘을 다해 새끼를 부축하고 있었습니다.
새끼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어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죽은 새끼 수면에 가라앉지 않게 받치고 있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사랑하는 새끼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혹시나 다시 눈을 뜨고 헤엄치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희망 하나로 새끼를 놓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이 사연은 카누를 만드는 한 회사에서 촬영한 영상과 함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숨을 거둔 새끼를 품에 안고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어미 돌고래의 절박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죽은 새끼 포기하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미 돌고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싸늘하게 식은 새끼를 수면 위로 계속 밀어 올리려고 애썼습니다.
새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돌보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미 돌고래는 새끼가 다시 헤엄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듯, 새끼가 바닷물 아래로 잠기지 않게 온몸으로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당시 현장 모습을 포착했던 카누 제작업체 관계자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영상을 계속 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라며 "어미 돌고래가 아직 새끼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죽은 새끼 데리며 물속 헤엄치고 있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이 관계자는 "새끼 돌고래가 왜 죽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혹시 지나가는 보트 같은 것에 부딪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한동안 죽은 새끼를 소중히 품에 안고 바닷속을 천천히 헤엄쳐 가던 어미 돌고래는 결국 사람들 시야에서 멀리 사라졌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새끼를 잃은 어미 돌고래의 슬픔은 얼마나 클까요. 부디 이 어미 돌고래가 새끼를 잃은 아픔을 잘 이겨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