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홀로 하늘나라로 떠난 할머니 외로울까봐 매일 납골당에 찾아오는 강아지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0월 23일

애니멀플래닛weibo_@萌宠物爱宝宝


인생에는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도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원해도 거스를 수 없는 숙명 같은 일이죠. 


특히 세상의 전부였던 주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이 강아지에게 너무나도 잔혹했던 모양입니다.


사랑하는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이 강아지는 주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앙상하게 마른 몸을 이끌고 매일 납골당을 찾아와 주인의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weibo_@萌宠物爱宝宝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이 사진 속에는 한 마리의 강아지가 등장합니다. 자세히 보면, 이 강아지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몹시 야위어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한 모습입니다.


녀석은 납골당의 유리벽 앞에 서서, 허리를 잔뜩 숙인 채 한 곳을 아련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시선이 닿은 곳은 다름 아닌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주인의 영정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은 마치 "주인님, 그곳에서는 잘 지내고 계시죠? 보고 싶어요"라고 안부를 묻는 듯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애니멀플래닛weibo_@萌宠物爱宝宝


강아지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상관없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몸을 이끌고 주인이 잠든 납골당에 매일같이 찾아와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이토록 녀석의 몸이 마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인이 떠난 후 홀로 남겨져 방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인을 향한 변치 않는 충성과 그리움이 담긴 강아지의 이 가슴 아픈 모습에, 사진을 본 사람들은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난다", "정말 감격스럽고 감동적이다", "부디 좋은 사람을 만나 새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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