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랑이가 '폭풍 애교' 부린 순간 포착 / x_@aki_safariland
처음 보는 신기한 물건이나 새로운 장소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순간이 있었을텐데요. 특히 아기 동물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신기하고 놀랍죠.
여기 태어난 후 난생 처음으로 낙엽 더미를 마주한 아기 호랑이가 보여준 귀엽고 엉뚱한 반응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일본 아키요시다이 자연동물공원 사파리랜드에 살고 있는 태어난 지 11개월 된 아기 호랑이입니다.
아기 호랑이가 '폭풍 애교' 부린 순간 포착 / x_@aki_safariland
이 아기 호랑이는 아직 어리지만 곧 정글의 왕이 될 늠름한 맹수인데요. 하지만 맹수도 처음 보는 물건 앞에서는 영락없는 순수한 아기이죠.
사파리랜드 직원들은 아기 호랑이에게 특별한 놀이터를 만들어주기 위해 가을 낙엽을 한곳에 수북하게 모아 놓았습니다.
드디어 아기 호랑이가 낙엽 더미를 마주했는데요. 첫번째 반응은 경계심이었습니다. 아기 호랑이는 조심스럽게 낙엽 더미 주위를 맴돌았죠.
아기 호랑이가 '폭풍 애교' 부린 순간 포착 / x_@aki_safariland
그러고는 앞발을 살짝 내밀어 낙엽을 톡톡 건드려 보았습니다. "이게 뭘까? 나에게 위험한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듯 보였는데요.
두번째 반응은 탐색이었습니다. 코를 낙엽 속으로 들이밀어 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낙엽 특유의 냄새를 한참 맡더니 아기 호랑이는 "음, 먹을 건 아니지만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결론 내린 듯 경계심을 풀었죠.
아기 호랑이가 '폭풍 애교' 부린 순간 포착 / x_@aki_safariland
마지막 반응은 완벽한 놀이였습니다. 안심한 아기 호랑이는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낙엽 더미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어요.
아기 호랑이는 앞발로 낙엽을 파헤치며 신나게 놀았고 낙엽을 입에 물었다가 다시 뱉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집에서 고양이들이 장난감 쥐를 가지고 놀 듯, 혼자서도 척척 낙엽을 가지고 놀았는데요.
아기 호랑이가 '폭풍 애교' 부린 순간 포착 / x_@aki_safariland
이를 접한 사람들은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프다", "덩치만 컸지 영락없는 아기 고양이다", "우리 집 고양이도 낙엽 보면 저렇게 논다"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죠.
맹수라고 불리는 호랑이도 어릴 때는 우리의 반려동물처럼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순수한 아기라는 것을 일깨워준 사연인데요.
이 아기 호랑이에게 바스락거리는 낙엽은 세상의 모든 재미를 알려주는 가장 멋진 장난감이었을 것입니다.
아기 호랑이가 '폭풍 애교' 부린 순간 포착 / x_@aki_safariland
紅葉の季節ですねトラたちに落ち葉をいれたら思いのほかテンションあがってくれましたこの子は初落ち葉体験なので恐る恐るです pic.twitter.com/LSPpo5BfzR
— 秋吉台サファリランド (@aki_safariland) November 10,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