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악어 대 악어' 살벌한 싸움 현장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0월 18일

애니멀플래닛우와 TV


잔잔한 물가에서 시작된 두 거대 악어의 조우는 곧바로 숨 막히는 생존 격투로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악어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상대방을 향해 육중하게 돌진(Charge)하는 것으로 싸움은 개시됩니다. 


악어의 움직임은 겉보기와 달리 빠르고 기습적이며, 이는 상대에게 순간적인 압박감을 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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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파이터는 곧바로 충돌하며 입 벌리기 위협(Gape/Display) 자세를 취합니다. 


이빨을 한껏 드러내고 턱을 벌려 자신의 크기와 힘을 과시하는 이 행동은, 본격적인 싸움에 앞서 기선 제압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이어 두 악어는 서로의 가장 취약한 부위를 노리며 맹렬한 물어뜯기(Bite) 공격을 주고받습니다. 


이빨이 서로의 두꺼운 비늘과 턱을 노리는 격렬한 충돌 속에서, 싸움은 순식간에 클린치(Clinch) 상태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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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명적인 순간은 강력한 회전 공격(Death Roll)이 시도될 때입니다. 


악어들은 뒤엉킨 채 서로를 물고 빙글빙글 회전하며 상대를 수면 아래로 끌고 들어가거나, 힘의 우위를 이용해 상대의 몸을 뒤집으려 합니다. 


이는 악어의 싸움 기술 중 가장 잘 알려진 기술로, 근육의 힘과 회전력을 결합하여 상대를 무력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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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악어가 힘의 열세에 밀려 무방비 상태인 배를 보이도록 뒤집히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합니다. 


야생에서 배를 노출하는 것은 곧 항복이나 죽음을 의미합니다. 승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확정 짓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몸싸움이 아닌, 영역 다툼과 짝짓기 경쟁이 섞인 생존을 건 야생의 법칙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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